'언어'를 잘 활용하는 사람을 동경한다 언어로 무언가 표현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. 내 마음을 스스로도 해석하지 못하는데, 그것을 언어로 옮기는 일은 참 쉽지 않은 일이다. 그래서 '언어'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다. 매일 일기를 쓰는 사람들, 언제 들어도 공감되는 가사를 쓰는 작사가, 수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글을 쓰는 소설가 또는 시인. 그들은 숨 쉬듯 너무나 좋은 문장들을 쓰곤 한다. 가끔은 질투가 나기도 한다. 의 저자 한강 역시 동경의 대상이다. 언론에 '채식주의자'로 유명한 저자 한강은 이번에 시집을 냈다. 이 시집이 유명한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. '채식주의자'만큼은 아니다. 하지만 이 시집을 처음 봤을 때 저자가 '한강'인 것을 보고 집어 들었다. 나 ..